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부대변인에 윤재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47·사진)을 임명했다. 윤 신임 부대변인은 광주 숭일고,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한국외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으며 중앙대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자인 한정우 전 부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장으로 승진 이동함에 따라 실시됐다. 윤 부대변인은 4·27 판문점 제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를 걸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연출 아이디어를 제공한 실무자다.
그는 "부대변인의 역할은 소통의 다리를 잘 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내외분과 청와대와 언론 간 진솔한 소통의 도보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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