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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광주전남 정치권, 설 연휴 총선 민심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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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준비에 사활...얼굴알리기 안간힘

대안신당·바른미래·정의당·등 야권, 민주당 견제론 부각 지지 호소

각 후보들 재래시장·터미널 등지서 지역민과 귀성객 표심 공략

광주CBS 이승훈 기자

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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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의 여야 정치권이 설 연휴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경선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야당 후보들은 민주당 견제론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이르면 오는 2월 말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민생현장을 돌며 지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경선 승리가 당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몇몇 지역구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민주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야권에서는 "경쟁 구도를 만들어 민주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면서 여당 견제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안신당은 "제3지대 통합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으로 4년 전 총선 때 호남에서 일으켰던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정의당과 민중당 등도 민주당 심판론과 진보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대안신당의 제3지대 통합이나 안 전 의원이 구상중인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지와 가능하더라도 민주당에 타격을 줄 만큼 파괴력이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정우 더불어광주연구원장은 "대안신당 현역 의원들은 제3지대 통합을 통해 정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보다 오히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 만큼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통합의 동력이 확보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전 의원의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도 "미미하더라도 안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있기 때문에 정국에 의미있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방향성이 분명하지 않고 창당을 통해 총선에 나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창당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각 후보들은 설 연휴에도 전통시장과 터미널, 송정역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21대 총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이지역 민심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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