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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변화"…수기 공모전 수상작 36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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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공모전 대상 3점, 우수상 9점, 장려상 24점 수상작 발표

노컷뉴스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결과발표. 여성가족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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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13일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공모전' 심사 결과, 총 36점을 우수 수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 정책이다.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아이돌보미, 서비스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통한 자녀의 건강한 성장 △가족 내 돈독해진 사랑이야기 △미래에 대한 긍정 등 가족의 꿈을 이루는 데 함께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야기를 주제로 562점(이용자 272점, 아이돌보미 244점, 서비스기관 종사자 46점)이 최종 접수됐다.

접수작은 가족 간에 돈독해진 사랑, 자녀와 부모 모두의 성장, 삶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 등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따뜻한 변화의 사례가 다수 접수되었다. 아이돌봄서비스가 자녀 양육과 가정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이용자들의 경험담이 많았다.

수상에는 대상 3점, 우수상 9점, 장려상 24점이 선정되었고 △이용자 부문 '직장인 엄마의 23년을 지켜준 아이돌봄서비스(권선화) △아이돌보미 부문 '민우(가명)와 함께한 4년, 오늘도 설렘 속에 집을 나선다'(김선혜) △서비스 기관 종사자 부문 '흔들린 나무가 숲을 이룬다'(이선옥) 접수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부문 대상작에서는 23년 차 직장인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돌봄서비스를 14년째 이용 중인 가정의 이야기로 큰 아이가 8살이 되던 해 7년 만에 찾아온 쌍둥이를 아이돌봄서비스 덕분에 경력 단절 없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었던 소감과 함께 세 분의 어머니 같은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가족을 온전하게 잘 지켜주었다는 사례, 아이돌보미 부문 대상작은 자폐 의심 행동의 조기 발견에서부터 치유까지 도움을 주고 노력해 온 아이돌보미의 활동 사례, 서비스 기관 종사자 부문은 상담, 교육, 양육 코칭의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로서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은 이용가정과의 관계에서 흔들림을 겪는 나무와 같다며 흔들림의 순간들을 이겨낸 나무들이 마침내 행복한 아이돌봄이 있는 큰 숲을 이루는 꿈을 꾸며 아이돌봄 사례 관리사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 밖에도 △세쌍둥이를 조산한 후 지방에서 서울 소재 병원들을 오가며 아이들을 보살피던 엄마에게 여유를 가져다준 아이돌봄 서비스 사연(우수상 황지혜) △쌍둥이 포함 4형제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로 엄마가 정규직에 취업한 사연(우수상 이연향) △'할세권보다 든든한 돌봄세권' 사연(우수상 박미소) △청각장애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과 학습 지도, 부모에게 양육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다한 사연(우수상 심진숙) △뒤에서 묵묵히 사업을 이끌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다했던 사연(우수상 최규리) 등 수많은 체험 수기가 쏟아졌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수기는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사례집으로 제작하여 전국 서비스 제공 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라며, "여성가족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양육 지원이 필요한 가정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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