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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中, 우한폐렴 환자수 217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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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환경미화 직원들이 '우한(武漢)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국내 유입에 대비해 여객시설물에 대한 소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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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명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에서도 발생했다. 우한 북쪽과 남쪽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수억 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생겨나고 있다. 중국 내 우한 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17명이다. 지역별 발생 환자 수는 우한 198명, 베이징 5명, 광둥성 14명 등이다. '우한 폐렴' 의심 환자는 쓰촨성 2명, 윈난성 1명, 상하이시 2명, 광시좡쭈자치구 1명, 산둥성 1명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40층

서울 영등포역 일대에 50년 가까이 자리 잡은 쪽방촌이 정부의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최고 40층 높이, 약 1200가구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고밀 개발을 통한 도심 주택 공급은 물론 노후지 도시 재생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재작년부터 여의도·용산 개발,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서울역 통합 개발 등을 놓고 사사건건 부딪혀온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오랜만에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 3인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3인 대표·부문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업부장(사장급) 2명을 교체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총괄하는 무선사업부장에 50대 초반 인재를 배치했다. 최고위 경영진을 유임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삼성전자는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IM(스마트폰·통신장비) 부문의 무선사업부장(스마트폰 사업 총괄)에 개발실장이던 노태문 사장(52)을 내정했다. 노 사장은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인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 1%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말 200억원을 들여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했다. 카카오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대한항공과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후 한진그룹과 전사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했다"며 "의결권 행사 여부와 지분 추가 매입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5000억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가 교직원공제회의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하나금융의 비(非)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더케이손보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보 인수 결정은 보험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손보사는 없다.

[추동훈 디지털콘텐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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