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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오늘의 MBN] `엿 박사` 순자씨 가족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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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21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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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박사마을에 자타 공인 '엿 박사' 정순자 씨(61)와 남편 신금용 씨(63), 둘째 아들 신진명 씨(36)와 며느리 임혜미 씨(36)가 있다.

농사를 짓고 살다 25년 전부터 한과와 쌀엿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순자 씨. 그녀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18시간 동안 가마솥에 불을 때 엿을 고아낸다. 그렇게 단단한 쌀엿을 만들어내기까지 총 3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7년 전부터 어머니 곁에서 일을 돕는 진명 씨는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는 대신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어머니가 답답하기만 하다. 어머니는 기계로는 가마솥 불맛을 따라올 수 없다며 기계 사용을 반대한다. 대목을 맞아 많은 한과를 만들다 보니 조청이 금세 바닥나고, 급하게 기계를 사용해본다. 그리고 외출에서 돌아온 순자 씨는 아들이 기계를 사용한 사실을 알아채고 불같이 화를 낸다. 아들 또한 어머니에게 그동안 쌓였던 불만과 섭섭함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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