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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40대이상 재취업자, 평균 14곳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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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평균 14개 회사에 지원서를 내고 4번의 면접 끝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새 일자리를 찾는 40대 구직자들이 그만큼 더 힘들었다는 것이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352명을 설문한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 구직자의 절반 이상인 52.6%가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계약 만료'로 퇴직했다고 답했다.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입사를 지원한 회사는 5곳 미만이 43.2%, 5~10곳 미만이 26.5%, 10~20곳 미만이 14.9% 순이었다. 심지어 100곳 이상 지원한 사람도 3.2%에 달했다. 이를 평균하면 중장년 구직자 1명이 14곳에 지원한 것으로 계산됐다. 재취업까지 면접을 본 회사는 5곳 미만이 68.4%로 가장 많았고, 5~10곳 미만 24.5%, 10~15곳 미만 5.2% 등으로 평균 4곳이었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평균 67세까지 경제활동을 하고자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경제활동 연령은 65~70세 미만이 40.3%로 가장 많았고, 70~75세 미만 29.3%, 60~65세 미만 15.6% 순이었다. 75~80세에 퇴직을 희망하는 수는 4.5%, 80~85세 미만 퇴직 희망자는 4.0%였다.

재취업 시 기대하는 월급은 평균 252만원으로 집계됐다. 200만~250만원 미만이 32.7%였고, 150만~200만원 미만이 24.7%였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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