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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부산세관, 드론으로 항만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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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운용해 통합 감시체계 구축나서

감시장비 전면 교체…통합 화물 감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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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이 드론으로 항만을 살피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산세관은 “내년 5월부터 부산항 등 항만에 드론 감시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상장비를 통합하고, 아날로그 영상장비를 디지털 장비로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항만 순찰과 항만 감시선, 드론 등 입체적 감시 체계를 확립해 통합화물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도입되는 드론은 광학 30배, 열 영상, 야간투시경이 설치돼 야간에도 운용할 수 있다. 드론에 부의를 설치해 바다에 추락하더라도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은 감시정보팀에서 2대, 부산항 북항 4대, 신항 2대, 감천항 2대 등 각 항만별로 운용된다. 부산세관은 드론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고, 현재까지 직원 27명이 자격증을 땄다. 직원들은 시범 운용을 거치는 등 이미 드론 조작 경험을 쌓았다.

부산세관은 드론 운용과 함께 항만 감시용 폐회로텔레비전을 디지털카메라로 모두 교체했다. 북항과 감천항에 따로 운영했던 상황실을 합쳐 통합상황실로 만들었다. 신항의 감시 장비도 전면 교체했다. 통합상황실 직원도 기존 8명에서 4명을 추가해 12명으로 확대했다. 효율적인 화물 감시를 위해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부두 안 차량 출입 정보를 공유하는 등 컨테이너 운송 추적 감시 기능도 향상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드론 촬영 영상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송신되기 때문에 감시 사각지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신항과 북항 사이의 환적 컨테이너의 효율적인 감시도 가능해져 운송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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