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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아프리카돼지열병 여전히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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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경기도민의 61.5%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여전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75.6%는 도의 대응이 ASF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ASF 관련 인식조사를 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ASF 방역과 확산 방지에 대해 도민들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방역 추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 9월16일 도내에서 ASF가 처음 발병한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 일반 돼지축산 농가에서 추가발병은 없지만 응답자의 61.5%는 ASF가 국내 축산농가와 국민 식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사육돼지 살처분과 거점소독시설 운영, 야생 멧돼지 포획 등 도의 조치에 대해 75.6%(매우 26.2%, 대체로 49.4%)가 ASF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다.

방역 주체에 대한 질문에 도민들은 정부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응답 비율을 보면 '정부와 주무부처' 64.5%, '발병지역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25.0%, '발병지역 축산 농가' 8.1% 순이다.

이는 ASF가 전국 차원의 이슈이며 향후 이에 대한 정부 중심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ASF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를 위해 도가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 등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78.2%가 '잘하고 있다'(매우 30.5%, 대체로 47.7%)고 평가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1월23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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