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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이어 中도 "대미 추가 관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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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하려던 고율 관세를 보류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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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중국 국무원 세칙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1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대미(對美) 추가 관세 부과를 잠시 멈춘다"고 공고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과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함께 노력해 중·미 무역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이 이달 15일부터 16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5%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가 미·중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이를 유예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역시 상응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양국 무역 전쟁은 지난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길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발발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벌여오다 지난 13일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입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시장을 개방하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데 합의하며 일단락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에 미국산 농산물 500억달러어치를 수입하기로 했고, 미국은 지난 9월 1일부터 11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15%에서 7.5%로 낮췄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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