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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뉴질랜드 화산 현장서 시신 2구 추가 수습…사망자 1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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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이트아일랜드=뉴질랜드국방부·AP/뉴시스] 뉴질랜드 구조대가 탑승한 배가 13일 화이트 아일랜드 화산분출로 실종된 8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섬에 접근하고 있다. 섬 전체가 짙은 회색의 화산재에 덮여 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은 뉴질랜드 국방부가 제공한 것이다.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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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화산 참사가 발생한 뉴질랜드 화이트 섬에서 실종된 두 명 중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AP통신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수색에 나선 잠수부들이 화이트 섬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서 한 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화산으로 인한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남은 한 명의 시신은 찾지 못한 상태다.

전날 구조대는 항공 수색과 수중 수색을 통해 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 소속 잠수부 대원들은 이날 오전 7시께 수색을 재개했다. 오후에는 해군 잠수부대도 추가로 투입됐다.

현재 섬 주변의 바다는 화산 분출 이후 암석과 용암, 각종 화학 물질로 인해 상당히 시야가 좁아진 상황이다.

경찰은 "수색에 나선 잠수부들은 (화산의 피해로) 죽은 다수의 물고기와 장어가 해변으로 밀려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잠수부들이 수면으로 올라올 때마다 민물을 사용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환경이 되는대로 섬으로 돌아가 수색을 진행하겠다"면서도 "오늘(14일)은 더 이상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신다 아더 뉴질랜드 총리는 16일 오후 2시11분께 사망한 이들을 위한 1분여의 묵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더 총리는 "뉴질랜드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이라며 묵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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