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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통계 분석 도입... 유튜브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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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수, 재생 시간, 시청자 분석 등 한눈에

네이버가 블로그에 동영상 재생시간과 시청자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블로거들은 방문객들의 동영상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때 반영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부터 네이버 블로그에 ‘동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동영상 분석은 블로거가 자신이 올린 영상의 재생 수와 재생 시간, 시청자 분석 등의 통계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동영상 조회수뿐만 아니라 유입경로와 방문객들의 동영상 시청 시간대, 성별·연령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영상별 재생시간 순위도 볼 수 있고 모바일, PC 등 기기별 재생시간도 볼 수 있다. 동영상을 재생한 방문객의 정보, 유입경로, 재방문율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이 재생되기까지의 소비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네이버는 “블로그뿐 아니라 검색 결과나 공유된 주소에서 재생된 영상의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검색어, 검색 서비스와 실제 재생이 된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영상 소비의 흐름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내 동영상 분석 기능과 유사하다. 유튜브도 조회수와 시청시간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블로그에 동영상 기능을 강화해왔다. 유튜브에 대적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가 더 활발하게 생산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동영상 중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업로드할 수 있는 동영상의 용량과 시간, 화질을 대폭 높였다. 올해에는 블로그 모바일 버전에 동영상을 보면서 글을 읽을 수 있는 PIP모드를 추가했고, 블로그에 지금까지 올린 모든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내 동영상 페이지’ 기능을 추가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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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정명섭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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