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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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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국내 첫 '드론 교육훈련센터' 시흥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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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운영…연간 5천800여명 전문인력 양성

(시흥=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정부 주도의 국내 첫 드론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가 1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배곧신도시에서 착공식을 하고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시흥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조감도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시에 따르면 드론 교육훈련센터는 배곧동 배곧신도시 내 시유지(R&D 용지) 2만8천여㎡ 부지에 국토교통부 예산 67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이 교육 시설은 내년 7월 준공과 함께 시흥시에 기부채납되며, 같은 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영은 국토부로부터 드론 교육 권한을 위임받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년간 담당한다.

교육훈련센터는 교육 강의실 등이 들어설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동과 실기교육을 할 수 있는 4면의 교육장 등으로 꾸며진다.

훈련센터에서는 연간 5천800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해 ▲드론 조종교관 법정 교육 ▲공공분야 임무특화 교육 ▲특별 안전교육 ▲드론 택시·택배 등 관련 특수비행 교육 등을 하게 된다.

민간 기관 등이 담당 중인 1단계 교육을 이수하고 조종 교관 자격 취득 등을 위해 더욱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연간 5천500여명의 민간인이 주요 교육대상이 될 전망이다.

측량과 재난대응·수색·감시 등 드론을 이용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의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 등 공공기관 직원도 연간 300명가량 이곳에서 이론 교육과 실습 등을 받게 된다.

이 드론 교육훈련센터는 최근 들어 드론의 활용과 교육 수요는 급증한 데 비해 교육 전용 시설이 부족해 설립이 추진됐다.

3년 전 32명에 불과했던 드론 조종교관 법정 교육생은 올해 3천400여명으로 급증했다고 시흥시는 설명했다.

시흥시는 이 교육훈련센터 설립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드론 안전관리 강화와 미래형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가 공인 교육기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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