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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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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식] 서울시립미술관 '강박²'전·에이앤에이갤러리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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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민 아트사이드갤러리·김희천 아트선재센터 개인전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서소문 본관에서 '강박²'전을 개막했다.

개인 문제로 다뤄지던 강박을 사회구조 속에서 살펴보려는 취지에서 기획된 전시다. 오메르 파스트, 정연두, 차재민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9팀이 영상, 설치, 회화, 조작, 사진 등 다양한 매체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강박이 그 자체로 지니는 반복적인 속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극복할 가능성 또한 반복에 있음을 보여준다. 초대작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을 해석하고 작품에 녹여냈다.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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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결국 193.9 x 145.4cm Oil on Canvas 2016
[에이앤에이갤러리 제공]



▲ 에이앤에이갤러리는 젊은 작가 전시지원 프로젝트 '에이앤에이갤러리 공모전 - 아트&아티스트' 1회 수상자로 윤혜진 작가를 선정했다.

수상 작가 윤혜진은 다음 달 11일까지 종로구 부암동 에이앤에이갤러리에서 유화 23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소멸, 생성, 죽음, 존재와 같은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담하고 과묵하게 그려냈다.

연합뉴스

송수민, 하얀 자국 (White trace)>, 2019, Acrylic on canvas, 140x140cm (each)
[아트사이드갤러리 제공]



▲ 송수민 작가 개인전 '하얀 자국'이 29일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작가는 인터넷이나 SNS 등에서 직접 경험한 적 없는 사건이나 풍경, 사물의 이미지를 수집한다. 이를 재조합하고 자신만의 시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회화로 재구성한다.

클로즈업하거나 멀리서 바라보고, 일부를 감추거나 드러내며 재구성한 풍경은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흰색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회화로 풀어낸 '하얀 자국' 등 4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 29일까지.

연합뉴스

김희천, '탱크' 전시전경, 2019, 아트선재센터, 사진 김연제
[아트선재센터 제공]



▲ 아트선재센터는 2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김희천 개인전 '탱크'를 개최한다.

GPS, 가상현실(VR), 게임 등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뒤섞는 영상 작업을 해온 작가가 2년 만에 국내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신작 '탱크'의 주요 소재는 모든 신체 감각을 사라지게 만드는 감각 차단 탱크다. 농도 짙은 소금물로 부력을 만들어 무중력 상태처럼 몸이 뜨고, 뚜껑을 닫으면 시각과 청각까지 차단되는 장치다.

영상에서 작가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 탱크에서 시뮬레이션 잠수를 경험한다. 탱크는 실재와 실재가 아닌 감각의 경계를 흐리거나 강조하는 프레임으로 작용한다.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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