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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탁현민 "조국은 제 친구…재판 결과 어떻게 나오든 옆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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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평가 너무 급하고 빨라…특정 사실로 평가되는 건 억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조국은 제 친구다.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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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조 전 장관에 대해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조국 사태에서 여권과) 조금 다른 의견을 내며 잡음이 있었다'는 질문에 "조국 교수 관련한 질문을 저에게 하는 것은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실정법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재판을 끝까지 봐야 할 것"이라며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저는 그 사람 옆에 있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다.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삶 전체로 해야지,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것은 무척 억울한 일"이라고도 했다.

탁 위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임 전 실장은 청와대 들어가서 만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많이 좋아해 주고 저도 많이 따랐다"며 "(임 전 실장의 총선 불출마 발표 2주전에) 낚시도 같이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낚시를 하던 상황에 대해 "본인이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싶다"며 "낚시를 갔는데 생각이 많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탁 위원 향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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