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업 중 도소매 업종 대출이 3분기에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율을 나타내 증가 속도가 빨랐다. 문제는 도소매업의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신용도가 떨어졌거나 은행 대출 한도가 차서 비은행권으로 대출이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소매업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분기 중 3조4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대출 잔액이 무려 38.3% 늘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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