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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축구도 해?”… ‘드론축구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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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이틀에 걸쳐 진행 / 23일 루키리그·24일 아마리그 / 우승팀에 각각 200만원·500만원 상금 수여

세계일보

23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2019 세계일보 제2회 전국드론축구대회' 예선경기가 열리고 있다. 전주=남정탁 기자


“드론으로 축구도 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드론을 활용한 드론축구대회가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드론축구협회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하는 대회 개막식이 23일 오전 11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내외빈을 비롯해 선수단과 응원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첫 손으로 꼽히는 미래 사업 분야가 드론”이라며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 드론 엑스포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드론 혁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사에서 “전주시가 드론축구라는 것을 발명했다”며 “전주는 드론 축구의 종주시가 됐고 대한민국은 종주국이 됐다”고 선언했다. 김 시장은 “올해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항공스포츠연맹(FAI)에서 드론축구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됐고 1년 뒷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라며 “2025년에 열리는 세계드론월드컵을 전주에서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23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2019 세계일보 제2회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축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준식 편집국장,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시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양균의 캠틱종합기술원 원장. 전주=남정탁 기자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드론축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인 동시에 산업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큰 좋은 콘텐츠”라며 드론축구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3일에는 루키리그 경기가, 24일에는 아마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오전에 예선전이 펼쳐지고 본선에 오른 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는다. 루키리그와 아마리그 우승팀에게는 각각 200만원,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드론축구는 직사각형(가로 16m, 세로 7m, 높이 4.5m) 전용구장에서 이뤄진다. 경기장은 3대3 풋살 경기장 크기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축구공 모양을 한 드론 5대가 한 팀을 이루며 5대 중 1대가 ‘골잡이(스트라이커)’ 역할을 한다. 골잡이 드론만 득점이 가능하며 나머지 4대의 드론은 공격과 수비 역할을 해 실제 축구와 흡사하다. 경기시간은 3분 3세트며 2세트를 이긴 팀이 승리한다. 만약 1승1무1패로 경기가 끝날 시 세트를 합산해 골을 많이 넣은 팀이 승리한다.

전주=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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