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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충북 제천과 단양 시멘트 제조사들의 시멘트 철도 운송량이 크게 줄었다.
21일 시멘트업계와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평소 하루 44대에 이르던 이 지역 시멘트 운송 화물열차가 파업 이후 하루 14대로 감소했다.
철도 운송 횟수가 평소의 30% 수준으로 급감하자 업계는 육로 운송 수단인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일시멘트 등 이 지역 4개 시멘트 제조사는 하루 평균 5000여t씩의 시멘트를 철도로 운송하고 있다. 육로 운송과 철도 운송의 비율은 6대 4 정도다.
하루 평균 150량의 수준의 시멘트를 철도로 출하하던 한일시멘트의 철도 운송량은 전날부터 40량 수준으로 줄었고 성신양회의 철도 운송량도 평소의 30%에 머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철도를 통해 전국 출하기지로 시멘트를 보내고 있는데, 운송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사나흘 정도면 출하기지의 시멘트는 바닥이 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BCT 운송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2009년 11월26일부터 12월3일까지 이어졌던 철도파업 당시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업체들의 수송 차질 물량은 7만t이었으며 피해액은 약 47억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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