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교육청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숙애 위원장은 "도교육청이 학생 수련원 제천분원 설치를 위해 통나무집 15동을 짓겠다고 해서 예산을 반영했는데, 현장을 가 보니 통나무집이 아닌 시멘트 슬라브집 6동이 지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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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예산을 통과시켜달라고 떼를 쓰듯 요구해 예산을 반영했더니 도의회도 모르게 설계가 바뀌어 엉뚱한 건물이 생겼는데 이것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당초 예산을 반영한대로 예산을 쓴 것도 아니고, 의회에 보고도 안하고 설계 변경 절차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누군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홍민식 부교육감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감사관을 행해 "감사관은 설계가 변경되고 절차장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홍 부교육감은 "중간에 설계가 변경된 부분을 제대로 설명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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