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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광진구, 사회적 경제 위한 저렴한 공유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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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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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육성·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1일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사진)를 군자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광진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2017년 중곡동 공유공간나눔 4층에 자리 잡았으나 공간이 약 13.2㎡(4평)에 불과해 교육 및 컨설팅 수행이 어렵고 기업에 공간을 제공할 수 없었다.

센터는 총 421.81㎡(127평) 규모로, 사무실과 교육실, 창업인큐베이팅실을 갖췄다. 특히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공유오피스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오피스는 4인실 2개와 3인실 5개 등 모두 7개이며, 소셜벤처 등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인큐베이팅실에 8좌석을 마련했다. 이곳은 한 기업당 최대 2좌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월 관리비 2만원만 내면 된다.

구는 지난 8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입주 기업을 모집한 결과 돌봄여행 서비스 제공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50플러스 신중년 재취업·창업 교육, 정리정돈 컨설팅 업체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총 11개 사회적 경제 기업과 소셜벤처를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광진구에는 147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광진구 사회적 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사회적 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구매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워커힐 아트마켓과 지역 축제에 체험부스와 판매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지난 5월에는 일주일간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지하 1층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6월에는 건국대학교 병원 옆 분수광장 일대에서 ‘2019 광진구 사회적 경제 박람회’를 열어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구는 공동물품 구매시 사회적 경제 기업 물품을 우선 구매하고, 청년 서포터스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관내 대학과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에 개소한 광진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립 성장 도모와 판로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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