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안경태 경위(46)가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 외국인 마약 사범 검거 과정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범죄수사대를 대표해 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안 경위가 속한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울산 동구에서 외국인 폭행과 감금 사건이 발생하자 수사에 착수해 5개월 만에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당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10명은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인 1명을 폭행하고, 5시간 동안 감금한 뒤 풀어줬다. 현금과 체크카드도 빼앗았다.
수사대는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광주, 김해, 울산, 안산 등 전국에 흩어진 피의자들의 은신처를 밝혀내는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8월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된 피의자 1명은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으로 확인됐다. 이 조직원은 올해 초부터 한국에 거주하면서 범죄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마약사범도 20명을 검거했다.
특진 임용식은 오는 22일 울산경찰청에서 열린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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