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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홍콩 사태, 국내 주식시장 상대적으로 더 예민한 반응..중화권 주가는 1% 미만 하락 -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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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홍콩 사태에 대해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20일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범중화권 주식시장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생각보다 차분한 양상을 나타냈다"고 지적햇다.

투자정보팀은 "무역분쟁에 민감한 위안화 환율도 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제한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금번 홍콩 인권법 통과와 관련해서 별도의 언급을 자제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인권법의 미국 상원 통과에 따른 미중 협상 기대감 후퇴로 국내 주식시장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국내시장에선 위험선호가 크게 후퇴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보팀은 "시장 참여자들은 금번 미국의 조치로 인해 美中 무역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자 미국 상원의장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직전, 홍콩 시위사태가 격화될 경우 미중 무역협상 역시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 또한 즉각 규탄 성명을 내며 보복 대응을 경고한 상태"라며 "1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던 시점에 악재가 발발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는 위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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