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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미술의 세계

문화예술 관람률 첫 8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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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1년에 1회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7명대였는데 처음으로 8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도서 구입비와 공연 관람료, 박물관·미술관 입장료에 소득공제를 도입한 이유가 컸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평가했다. 또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여가시간이 5시간을 넘어섰고, 월평균 여가지출비와 가계지출 중 오락문화비 비중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문체부는 '문재인정부 2년 반 동안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 성과'를 정리해 20일 공개했다.

전 국민 중 1년에 한 번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한 비율을 뜻하는 국민 문화예술 행사 관람률은 처음으로 80%를 돌파해 81.5%를 기록했다. 2016년 이 수치는 78.3%였다. 문체부는 그 원인으로 문화예술 소비액의 소득공제 효과를 들었는데, 도서 구입비와 공연 관람료 소득공제를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연말까지 소득공제 적용 매출액이 93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게 그 근거다.

국민 1인당 월평균 여가지출 비용도 2016년 13만6000원에서 작년 15만1000원으로, 가계지출 중 오락문화비 비중을 뜻하는 문화여가 지출률도 같은 기간 4.53%에서 5.76%로 늘었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2년간 지속적으로 확충돼 같은 기간 2657곳에서 2825곳으로 증가했다.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년간 58.9% 늘었다. 같은 기간 60억1000만달러에서 작년 95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을 일컫는 실감 콘텐츠 국내 생산액은 2017년 1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8000억원으로 133% 증가해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문화정책 비전인 '사람이 있는 문화'를 구현하고자 문체부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국민 문화향유권이 확대되는 '포용국가', 공정한 문화생태계가 구현되는 '공정사회', 문화산업의 '혁신성장', 문화가 이끄는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강고하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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