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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영광군, '양식 참조기 대량 생산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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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 548상자 24만 6000 마리 영광수협 위판장에 출하

아시아투데이

영광군이 최근 수협위판장에서 출하된 참조기 548상자(24만 6000마리) 선별작업을하고 있다/제공 = 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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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아시아투데이 신동준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양식 참조기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영광군은 굴비 업체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하고자 양식 참조기 548상자(24만6000마리)를 영광군수협 위판장에서 출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14일 어린 참조기 종자를 해상가두리와 육상수조식 양식장에 입식한지 6개월 만에 마리 당 100g으로 성장해 출하됐다.

군은 지난 3년 동안 참조기 수정란 구입비와 어린 종자 입식비 등을 지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양식 방법 및 기술개발의 노하우를 축적해 대량 생산을 통한 산업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참조기 종자 생산기술은 2003년 개발됐고 2009년에는 대량 종자 생산이 성공하면서 양식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참조기는 양식 과정에서 고수온과 질병에 강한 어종으로 확인되면서 아열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대체 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6개월 단기간에 생산이 가능해 고소득을 올릴 수고 굴비업체를 위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실현했다는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출하된 참조기는 바로 판매 하지 않고 냉동보관 후 내년 4월경 가격 모니터링 후 위판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양식 결과 참조기 양식의 산업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양식 방법을 통해 참조기 생산량을 130만 마리 이상으로 증대시켜 참조기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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