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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250명 대전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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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 개막

뉴시스

13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제 23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2019)'에서 대회 운영위원장인 권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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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13일부터 사흘간 대전 호텔ICC에서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 2019'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미시간주립대(MSU) FRIB(희귀동위원소빔시설),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TRIUMF), 독일 라이프치히대, 일본 오사카대 등 국내외 10여 개국서 약 250명의 가속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MSU FRIB 빔진단팀의 매니저 스티븐 리디아(Steven Lidia) 수석물리학자의 'FRIB 빔 시운전 현황'에 대한 첫 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FRIB ▲중국 CEPC(원형전자양전자충돌기) ▲독일 E-XFEL(유럽 엑스선자유전자레이저) ▲유럽 CERN ISOLDE의 REX/HIE-ISOLDE 프로젝트 등 세계 최첨단 가속기들의 개발현황과 관련 정보들이 대거 공개된다.

국내 대표 가속기 연구기관인 IBS 중이온사업단과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도 기관별 가속기 구축현황과 운영상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IBS는 이번 행사부터는 국내 가속기산업 분야 기업들의 협력단체인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향후 ICABU가 가속기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간 교류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ABU는 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997년 처음 개최한 국제양성자가속기워크숍에서 출발한다. 2009년 콘퍼런스로 확대된 뒤 IBS 중이온사업단이 발족하면서 2011년부터 국내 대형 가속기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올해 제 23회와 내년 제 24회 ICABU는 IBS 중이온사업단이 간사를 맡는다.

행사 운영위원장인 권면 중이온사업단장은 "과학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제의 활기가 둔한 가운데서도 미래 기초과학을 위한 가속기 연구개발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세계 최첨단 가속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전문가들과 교류를 활성화해 우리나라 가속기과학의 발전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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