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징용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입장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이같이 밝히며 일본 측이 자금을 내는 것으로 장제징용 문제를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HK는 방일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으로 제안한 '1+1+국민성금(α)' 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문 의장은 전날 와세다대 특강 등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 양국 국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지원해 기금을 만드는 내용의 '1+1+국민성금' 방안을 제안했다.
NHK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효력 종료가 오는 23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에 한일 관계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한국 측의 대응을 지켜볼 자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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