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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고기 소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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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4일 경남도청 구내식당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왼쪽 첫번째) 등이 ‘AS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ASF’ 도내 주요 기업 급식소에 한돈 소비 확대를 요청하고 도청에서 돼지고기 시식회를 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나섰다.

경남도는 ‘AS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을 위해 4일 도청 직원식당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행정·경제부지사, 경남농협본부장 및 도청출입기자단 등이 참여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ASF’ 발생 후 한때 ㎏당 6000원 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000원대로 하락해 어려움에 처한 돼지 사육 농가의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한 것으로 돼지고기 소비 불안감을 해소해 양돈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돼지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ASF’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지난 달 9일 이후 국내 양돈농가에서 추가 발병한 사례는 없지만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해당 바이러스 검출은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무해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를 늘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시식회와 별개로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소재 주요 기업 급식소 100개 등 관련 기관 단체에 돼지고기 소비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는 한돈자조금 4500만원을 확보해 도내 시·군 한돈협회 지부를 통한 소비 촉진 행사도 전개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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