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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안 죽은게 다행”…10년만에 나타난 90년대 하이틴 스타 ‘충격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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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등 1990년대 초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박철(55)이 연기활동을 중단한지 10년만에 방송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근황을 밝힌다. [사진출처 = 유튜브]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등 1990년대 초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박철(55)이 연기활동을 중단한지 10년만에 방송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근황을 밝힌다.

박철은 오는 29일 방송하는 MBN ‘가보자GO’ 시즌2 예고편에 나왔다.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박철이 그동안 신병을 앓고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한복을 차려입고 굿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앞서 지난달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도 나왔다.

‘(위험한초대 스페셜) 매화아씨! 특급 프로젝트!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철의 신내림 과정이 나온다.

박철은 무속인에게 “내가 뭐때문에 이런 것인지, 저의 앞길은 어떻게 되는지,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하는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들이 저보고 ‘무당을 하라’고 한다. 그런 것은 또 무엇인지 여러가지생각때문에 (무속인을)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철은 특히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신다”며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윗대 조상님들 수십분이 자꾸 나오니까 자신한테 신의 능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엇때문에 그런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무속인은 “배우님의 고민이 영적으로 많으신것 같다”고 답했다. 23년째 힘들다는 박철은 “잠도 못 자고 몸도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술도 다 끊었는데 회복이 안된다.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고도 했다. 무속인은 박철에게 “이 상태로 사람이 살아가면 굉장히 혼란스럽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무던히 참고 노력한 것 같다. 티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치에 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후 박철은 무속인과 천신제를 했다.

박철은 “(조상님들이) 다들 나를 쳐다봤다”며 문을 번쩍 떴다. 또 “조상님 한 열두분 정도가 나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그러자 무속인은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나. 여태껏. 안 죽은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굿을 마치자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고 말했다. 1990년대 청춘스타인 박철은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별은 내가슴에’ ‘아무도 못말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1996년 12월 배우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1999년에는 라디오 DJ로 변신해 2022년까지 ‘박철의 방방곡곡’을 진행했다. 2013년 5월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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