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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다시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 이렇게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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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21일 수도권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 저감조치가 내려지는 등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다.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가을철 미세먼지가 시작된 것이고 올해 초미세먼지 연 평균치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사까지 겹치며 시민들의 걱정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는 공기 질을 개선하는 청정가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환절기는 물론 동절기까지 미세먼지와 황사에 말끔히 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청정가전을 추천한다.

큰 일교차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이 때 개인위생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실내 공기 관리. 공기청정기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 중에서도 일렉트로룩스의 ‘퓨어 A9’은 강력한 먼지 제거력이 눈에 띈다. 퓨어 A9은 헤파 13등급 집진필터를 사용한 딥 헤파 13설계가 적용됐다. 이 필터는 초미세먼지 8분의 1크기를 99.98%까지 제거할 뿐만 아니라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박테리아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생활 악취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등을 제거한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알레르기연구센터(ECARF)의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달 대형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AP-3519A’를 출시했다. 대용량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에 맞춰 권장사용면적 115㎡(약 35평)의 대형 제품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일시불 가격은 159만원에 달한다. 이 제품은 B2C 시장뿐 아니라 B2G와 B2B 시장까지 겨냥했다. AP-3519A는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시스템을 장착해 청정력을 강화했다.

미세먼지 시즌을 맞아 공기청정기와 함께 생활 가전 부문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의류 청정기다. 미세먼지나 황사 등에 상시 노출돼 있는 외투 등 의류를 가정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미세먼지 시즌 대세 가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무빙행어(Moving Hanger)’ 기술은 분당 최대 200회의 움직임으로 털리지 않는 옷 속 숨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깔끔하게 털어준다. 이후 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TrueSteam)’이 각종 세균을 99.9% 살균하고 각종 악취를 제거해준다.

여기에 트롬만의 ‘히트펌프 저온제습 건조’ 기술이 의류에 남은 물기를 옷감 손상 없이 습기만 쏙 빼내어 보송하게 건조해줘 미세먼지 시즌에도 깔끔한 옷 관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정장이나 교복처럼 자주 입고 외출하는 옷부터 니트, 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옷들까지 다양한 소재의 의류를 버튼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LG 트롬 스타일러의 주요 인기 요인이다.

웅진코웨이의 의류청정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의류관리 외에도 4가지 기능을 더한 다기능 의류관리기로 공간효율 뿐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웅진코웨이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는 의류 관리와 의류 건조, 공간 청정, 공간 제습 기능을 한 데 더한 제품이다. 옷의 겉과 안감에 묻은 미세먼지를 덜어내고, 냄새와 주름을 잡아주는 의류 관리 기능은 기본으로 소화하게 했다. 파워 에어샷과 에어샷 옷걸이로 큰 먼지와 옷 안감의 작은 먼지를 털어내준다. 이어 에어 서큘레이션으로 남아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미세한 나노 미스트를 옷에 분사해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옷을 저온에서 빠르게 말려주면 옷감 손상 없이 산뜻하게 건조된 옷을 볼 수 있다고 웅진코웨이 측은 설명했다.

미세먼지 대란 속에서 강력한 흡입력과 미세먼지 필터가 돋보이는 무선청소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가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퓨어 Q9’은 E10 알러지 필터가 포함된 5단계 미세먼지 여과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99.9% 걸러준다. 5단계 필터시스템은 나선형 필터, 원통형 메시 필터, 원형 필터, 메인 필터, E10 알러지 필터로 이뤄져 청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여과해 배출한다. 또 노즐 전면부에 7개의 수퍼 LED 라이트를 장착해 소파 및 침대 아래 등 어두운 곳의 먼지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

영국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은 220에어와트(AW)로 그간 내놓은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신제품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를 한국에서 최초로 지난달 19일 공개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220AW는 2010년 다이슨에서 처음 60AW의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선보인 이후 가장 강력한 흡입력"이라며 "디지털 모터에서 만들어진 강력한 바람이 헤드를 통해 먼지를 빨아들여 먼지는 청소기 안에 남고 공기는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주방은 음식 조리로 인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같은 각종 가스상 오염물질들로 집안에서 공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이다. 특히 요리 시 평소보다 최대 60배까지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해물질 방출이 적은 인덕션(전기레인지)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쿠쿠전자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한국형 전기레인지 제품으로 특허기술인 ‘초고온 모드’ 등 앞선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초고온 모드’는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한 인덕션(IH)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평균 조리온도를 업계 최고수준으로 구현했다. 짧은 시간에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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