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앞마당 활짝 열린다… ‘인천애(愛)뜰’ 내달 1일 정식개장

인천시청 앞마당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다. 인천시는 시청사 현관 앞부터 미래광장까지 길이 약 200m, 2만㎡ 면적을 열린장소로 새롭게 단장해 내달 1일 정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을 위한 잔디마당과 그네, 피크닉 테이블, 탁자, 바닥분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으며 이름은 공모를 통해 ‘인천애(愛)뜰’로 정했다. 누구나 쉽게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소통하며 24시간 연중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문가 그룹의 자문단 회의와 공청회 등 다각적 검토단계를 거쳐 광장의 성격, 교통·주차문제 등을 보완했다. 여러 활용방안을 검토한 결과 은행나무 밑에 데크를 깔아 버스킹공연이나 야외결혼식, 벼룩시장, 꽃전시회 등 문화·체육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1월 8일부터는 청사와 데이터센터 벽면을 무대로 주말마다 환상적 미디어쇼를 시연, 인천의 야간경관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벽면을 이용하는 야간경관은 시민들이 접수한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모아 주기적으로 상연하고자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애뜰은 그 이름처럼 시민들이 사랑하고, 주인이 돼 콘텐츠를 채워나가는 곳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인근 상가, 주민들을 비롯한 300만 인천시민 누구에게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소통·문화·휴식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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