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뿌옇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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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남 지역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이날 오전 대부분 중서부지역에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동풍 영향에 따라서 해소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에서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공공차량 2부제와 공공사업장 운영 단축 등의 조치가 실시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6~16도, 낮 기온은 20~25도로 평년(아침기온 4~13도, 낮기온 18~22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일교차는 10~15도까지 벌어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날 밤 지표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인해 내륙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중부지방은 낮까지 연무가 남아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0m, 남해·동해 0.5∼3.0m로 일 전망이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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