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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최기영 장관 “LG유플러스-CJ헬로 M&A 심사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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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기업결합 안건을 병합 심사하기로 하면서 유료방송 인수합병(M&A) 일정이 지 늦춰지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M&A 일정이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살피면서, 알뜰폰 시장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사한 건이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데, 많이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무소속)이 지연되는 공정위의 유료방송 M&A 심사를 언급하며 과기정통부가 적극 의견을 개진해야 한데 따른 답변이다.

또 최 장관은 알뜰폰의 지배적 사업자 격인 CJ헬로 헬로모바일이 LG유플러스에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알뜰폰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 일각에선 알뜰폰 최초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 반값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혁신과 경쟁을 주도하는 독행기업 역할을 한 CJ헬로 헬로모바일이 통신사에 흡수되면 알뜰폰 업계가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최 장관은 "그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굉장히 예민한 시기여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주식 인수 형태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여러 조사를 거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과기정통부가 다 살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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