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현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44개 제약사이다. 이 기업들은 글로벌 본사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국시장에 혁신적인 신약을 출시, 국내 제약사와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44개 다국적 제약사 중 국내에서 매출 순위가 가장 높은 제약사는 어디일까.
KRPIA가 18일 발간한 '2019 연간 회원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7,34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체 다국적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은 지난 2017년(7,516억원)보다 2,29% 감소한 규모이다.
매출 하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계기로 매출이 급증했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최근 들어 금연치료 지원자가 급격히 줄면서 매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챔픽스 지난해 매출은 412억원으로 전년대비(563억원) 36.3%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9억원으로 전 분기(106억원) 대비 35.2% 줄었다.
한국화이자는 올해 국내진출 5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한국진출 50주년 미디어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969년 창립 이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 목표 아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진화된 연구개발 실적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치료제와 백신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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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에 이어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로슈가 '매출 TOP5'를 유지했다. 또한 10위권 내에는 바이엘, 사노피, 한국GSK, 한국얀센,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포함됐다.
상위 10개 다국적 제약사의 총 매출은 4조2,609억 원에 직원 수는 4,712명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MSD로 국내에 73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는 '키트루다(비소세포폐암)', '가다실(HPV 예방)', '조스타박스(대상질환 예방)' 등의 대표 품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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