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10월 금통위 이후 선도금리(FRA 1Yx3M)에 반영된 12개월 래 금리인하 폭은 0bp로 수렴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특기할 점은 외국인 미결제 약정 역시 올해 초 선도금리가 12개월 간 기준금리 동결을 반영했을 때 수준으로 수렴했다는 사실"이라며 "결국 금번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큰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중 선도금리가 12개월 간 금리 동결을 반영했을 때 외국인 국채선물 미결제 약정은 3년물 기준 17만 계약, 10년물 기준 7.2만 계약이었다"면서 "전일 기준 3년과 10년 미결제 약정이 각각 17.1만계약, 4.87만 계약 수준까지 축소됐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국채선물 매도 물량 출회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외국인 국채선물 수급 회복 여부는 결국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형성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올해 5월부터 선도금리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반영되며 본격적으로 외국인 미결제 약정이 확대됐던 전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지표 부진과 2020년 미국의 재정정책 여력이 제한됐음을 감안하면 올해 12월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2020년 금리인하 여지를 열어둘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결국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간 내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겠으나 적어도 추가 매도 물량 출회가 제한되는 가운데 4분기 중 외국인 수급은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일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30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989계약 순매도 하면서 시장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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