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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은 보청기 전문 자회사 비에스엘이 2019 유럽청각학회(EUHA)에서 인공지능 스마트 보청기(EM-V300)와 소리증폭기(EM-V100)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청각학회는 전 세계의 주요 보청기 제조사들이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유럽 최대의 보청기 및 청각기기 박람회다.
EM-V300은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형 보청기 'EM-C11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완전 무선 이어폰 트렌드에 따라 TWS(True Wireless Stereo)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평상시에는 무선 이어폰처럼 음악감상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고, 소리 증폭이 필요할 때 버튼을 눌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기존의 보청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난청성 청력 손실이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보청기를 구매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에게 해결책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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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은 병원에서 구입이 가능한 V300과 인터넷 구매가 가능한 V100 등 2가지 버전으로 보청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V100과 V300은 실생활 사용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소리증폭기와 보청기를 비교 임상에서 중등도 난청까지는 두 제품이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면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임상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지(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이엠텍은 2017년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사용자 친화형 무선통신 융합 스마트 보청기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아 2020년까지 개발 완료 목표로 스마트 보청기 국산화 개발을 하고 있다. 국내 실버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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