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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명동은 미리 크리스마스…'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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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미리 크리스마스…'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첫발

[앵커]

겨울이 되면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 바로 크리스마스죠.

백화점들이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명동 일대를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탈바꿈하기 위해 초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되면서 올해는 더 화려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외벽을 둘러싼 초대형 LED 전광판에 나타난 붉은 리본, 순식간에 건물은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신합니다.

리본의 자취를 따라 크리스마스 마을이 펼쳐지고, 화려한 금빛 트리와 샹들리에가 차례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울의 대표 캐릭터 해치는 영상을 뚫고 나올 듯, 익살스럽게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명동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이 백화점이 1호 전광판을 선보였습니다.

이른바 '명동스퀘어'가 첫발을 뗀 겁니다.

<안나영 김현정 /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 파트너> "더 영화 같은 장면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화질이나 미디어 파사드의 크기가 커지면서 좀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황홀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조경철 김경순 / 서울 강동구> "너무 예쁘고 기분이 황홀했어요. 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어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합니다."

근처 다른 백화점은 외벽에 LED 전구 2만여 개를 설치해 라이팅 쇼를 선보이며 190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오는 2033년까지 명동 일대에는 전광판 16개와 미디어폴 80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볼거리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대표 랜드마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임예성]

#크리스마스 #명동스퀘어 #디지털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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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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