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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삼성 브랜드 가치 ‘600억달러’…3년째 세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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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환산 금액 사상 최고치 기록

현대차 36위·기아차 78위로 평가

1위 애플·2위 구글·3위 아마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7일 발표한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3년째 6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보면 610억9800만달러(약 72조3000억원)로 지난해(589억9000만달러)보다 2%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0년 전인 2009년만 해도 19위(175억달러)였으나 2011년 17위(234억달러)로 높아졌고 2012년 9위(329억달러)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7년 6위(562억달러)에 오른 뒤 3년째 그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 국가의 브랜드 중에는 일본 도요타(7위·562억4600만달러)보다 앞서 가장 선두에 섰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5600만달러로 36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2800만달러로 7계단 하락해 78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5위였고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포드에 이어 6위였다. 100위 안에 든 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 등 3개 한국 브랜드의 가치는 총 816억8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미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국가별 브랜드 가치 총액으로는 5위였다.

전 세계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로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342억4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구글은 8% 증가한 1677억13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는 7년 연속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아마존(1252억6300만달러)은 24%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코카콜라였다. 우버(87위)와 링크드인(98위)은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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