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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토종OTT ‘웨이브’ 출범 후 이용자수 전월 대비 5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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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SK텔레콤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와 지상파방송 3사의 ‘푹(POOQ)’이 연합해 야심차게 출범한 토종 OTT ‘웨이브’의 순이용자수가 출범 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웨이브 출범 후 월간 순이용자수는 367만5131명으로, 전월 (230만8000명)대비 59% 급증했다. 월간 이용자수가 한 달 만에 136만7131명이 늘어난 셈이다.

웨이브의 이용자 수는 OTT 서비스 기준 2위로, 1위는 391만8809명을 기록한 옥수수였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옥수수가 올해 12월까지 패키지명 기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독립된 측정대상으로 간주했다. 옥수수와 웨이브에 이어 넷플릭스(3위), U+모바일(4위), 올레TV 모바일(5위) 순이었다.

옥수수와 웨이브가 합산된 9월 순 이용자 수는 562만7179명에 달한다. 이는 트래픽 중복을 제외한 이용자 수 합산 추정치다.

특히 웨이브의 이용자수 증가는 2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웨이브 출범 전인 9월16일 기준 20대 이용자수는 49만명, 40대는 66만4000명이었다. 출범 후인 9월30일 기준 20대 이용자수는 54만1000명, 40대는 72만6000명을 기록, 2주 만에 각각 5만1000명, 6만2000명 늘었다.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최신 VOD 등을 무제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웨이브가 매력적이다 보니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영화 콘텐츠도 1000편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콘텐츠 증가도 이용자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리지널 K콘텐츠 제작 등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브가 출범한 9월, 이용자 성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 출범 전인 지난 8월 푹 이용자 성비는 남성 44%, 여성 56%였지만, 웨이브가 출범한 9월 성비는 남성 52% 여성 48%로 파악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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