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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원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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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원도교육청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자립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우선구매를 확대 추진한다.

2008년 제정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한 해 총 구매액 가운데 중증장애인생산품 인증을 받은 제품 구매에 최소 1%는 지출해야 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 동안 총 구매액 856억8천509만5천671원 중 5억9천446만2천770원(0.69%)을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구매에 사용해 법적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확대방안을 마련해 사무용지 등 6개 지정품목 의무 구매, 도내 중증장애인 시설이 생산하는 관급자재(배전반, 조명기구 등) 우선 구매 등을 추진한다.

각종 인쇄 시 중증장애인 생산업체를 우선 이용하고 필요할 경우 타시도 중증장애인생산품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방침을 각 학교와 직속 기관에 전달했다.

또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품목 다양화, 우선구매를 위한 각종 계약제도 적극 활용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현종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이 부족하고 물품이 다양하지 못해 그동안 구매에 소극적이었다"며 "도내 물품을 우선으로 하되 타시도 생산품 구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 및 자립기반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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