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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시설 갈등 포항시의원 주민소환되나…선관위 서명부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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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일 이의 신청받아…청구인 유효 심사

연합뉴스

주민소환투표 서명부 확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시의원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한 서명부 사본 열람을 한다.

포항 남구 오천읍 주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내면 포항시남구선관위에 비치된 주민소환투표청구인 서명부 사본을 볼 수 있다.

열람기간에 서명부 서명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열람기간에 증명자료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포항남구선관위는 현재 청구인 서명부 유·무효 심사를 하고 있다.

앞서 오천읍 주민으로 구성된 '오천SRF반대 어머니회'는 지난달 30일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자유한국당 소속 이나겸·박정호 포항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하기 위한 서명부를 냈다.

이 단체는 오천읍과 가까운 남구 호동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이 올해 2월부터 가동과 관련해 입지선정 과정에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굴뚝 높이가 낮아 대기역전현상에 따라 다이옥신과 미세먼지, 악취 등이 발생한다며 반발해왔다.

이들은 4월부터 계속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면서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란 이유로 지역구 시의원 3명 가운데 2명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을 추진했다.

이 단체는 7월 말부터 최근까지 이·박 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각각 1만1천223명과 1만1천193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명 인원은 주민소환투표 발의 요건인 오천지역 유권자 4만3천463명의 20%인 8천693명을 넘는다.

선관위는 서명부 심사를 거쳐 발의 요건을 갖춘 사실이 확인되고 정상적인 일정대로 절차를 밟는다면 12월 18일께 주민소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포항시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가동 중단 촉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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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촬영 손대성]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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