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안중근 의사의 1909년 하얼빈 의거를 그린 영화 '하얼빈'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스페인 등 117개국에 판매됐다고 배급사 CJ ENM이 8일 밝혔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현지 관객을 만나고 있고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는 이달 말께 개봉을 앞뒀다. 나머지 나라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CJ ENM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강한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117개국에 판매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우민호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현빈을 비롯한 톱배우들이 출연한 점, 토론토국제영화제 같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점 등이 해외 영화 수입사에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2020) 차기작으로 내놓은 '하얼빈'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 역으로 향하는 독립투사들의 여정을 그렸다.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연기했으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면서 누적 관객 수 377만명을 돌파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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