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전주시-장례식장, 플라스틱 접시 등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지역 장례식장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 장례용품 줄이기에 동참한다.

연합뉴스

장례식장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시는 관내 10개 장례식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과 함께 23일 플라스틱 접시 등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장례식장의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취지다.

또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컨설팅을 해서 결과가 도출되면 각 업체 대표와 면담을 통해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방안을 현장에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7개 업체에도 일회용품 저감에 나서 주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그간 공공기관 민원실 86곳에 다회용 컵 세척기를 설치하고 전주지역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일회용품 다량 사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1천450여건의 현장 점검 및 계도를 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그릇은 72만개, 접시류는 144만개를 배출하고 있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장례식장에서만 연간 2억1천600만개의 일회용 접시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캐나다 장례식장은 간단한 다과만 제공하고 일본은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용기에 초밥 도시락 등을 담아 준다"며 "또 미국과 중국, 유럽 국가는 아예 음식 제공을 하지 않는다"며 국내 장례장식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