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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내 개발 '치아 교정법' 미국 치과 교과서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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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개발…美 '최신치과교정학'에 수록

연합뉴스

국윤아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은 자체 개발한 치아 교정법이 최근 미국 최신치과교정학(Contemporary Orthodontics) 교과서에 실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정법은 2006년 국윤아 치과병원 교수가 개발한 '비발치 교정법'으로 이를 뽑지 않고 상악(위쪽 턱) 치열을 뒤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발치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교정법이 소개된 최신치과교정학은 미국 교정학의 대가 프로핏(William R. Proffit)의 저서로 미국 치과대학의 교정과 전공의 수련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다. 국 교수의 교정법은 총 8부 가운데 7부 '영구치열 초기에서의 포괄적인 교정치료' 챕터에 실렸다.

국 교수는 "교정법이 미국 교정학 교과서에 실린 것은 국내 교정치료 수준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국내서 독자 개발한 입천장뼈에 절개하지 않고 장치를 심는 치료법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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