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G2E Las Vegas에 참가해 자체 개발 머신인 'KL사베리(Saberi)'를 전시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세일즈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400여개의 카지노 업체와 제조사가 참가했으며 관람객은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엑스포에 참가했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G2E Asia' 등 국제 카지노 게이밍 엑스포를 통해 자체개발한 머신 세일즈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강원랜드는 머신과 함께 여인천하, 부부 브라더스, 1000 매직 나잇, 모토크로스 등 신규 게임 5종을 포함해 총 11종류의 게임을 선보였다.
강원랜드는 "전시 부스에는 하루 1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세일즈 에이전시인 RGB 관계자들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카지노 관련 인허가 기관 및 사업자 등으로부터 머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랜드측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중남미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2020년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망을 구축한 뒤 2021년 중남미, 2022년 미국과 캐나다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2031년까지 전 세계 슬롯머신 시장 점유율 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 한형민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립대 스토우 슈메이커(Stowe Shoemaker) 학장을 만나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네바다주립대는 호텔 경영학 및 카지노 산업에 특화된 미국의 4년제 대학이다. 특히 산하기관인 국제 게이밍 연구기관 'IGI(International Gaming Institute)'는 세계적인 카지노 게임 연구 개발 센터로 유명하다.
[정선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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