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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버리는 신문지 여러 장 뭉쳐 아빠 품으로 슛~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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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종이 한 장으로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집 안에는 남는 종이가 많이 생기는데, 이때 여러 전단과 신문지, 다 쓴 A4 용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오는 소식지를 활용하면 좋은 놀이 재료가 됩니다. 종이 한 장을 구겨 만든 종이 공으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슛~골인! 종이 공 농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버리는 전단이나 신문지, A4 용지를 모읍니다. 모은 종이를 아이와 함께 구기고 뭉쳐 종이 공으로 만듭니다. 한 장으로 작은 종이 공이 만들어질 테고, 여러 장을 뭉치면 더 큰 종이 공이 만들어집니다. 종이 공을 여러 개 만들어서 준비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제 아빠가 두 팔을 포개서 농구 골대를 만들고 아이에게 1~2m 정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자리를 잡습니다. 아이가 만든 종이 공을 아빠의 두 팔 골대로 시원하게 던져서 넣게 해줍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조금 멀리, 멀면 조금 가까이 조절하면서 종이 공을 골대에 던져 넣습니다.

종이 공 야구는 종이 공 농구와 함께하면 좋은 놀이입니다. 종이를 기다랗게 말되 여러 장 겹쳐서 말면 나름대로 튼튼한 야구 배트가 됩니다. 아빠가 종이 공을 던지고 날아오는 종이 공을 아이가 종이 배트로 시원하게 쳐내면 아이와 아빠는 즐거운 웃음을 짓게 되지요.

종이 공을 던지면서 아이는 대근육(大筋肉·가슴이나 어깨, 복부, 허리, 팔, 다리 같은 신체 큰 부위의 근육)이 발달합니다. 공을 골대에 정확히 집어넣겠다는 집념에 집중력도 향상되지요.

다 쓴 종이 한 장으로 집 안에서 가볍게 농구, 야구, 축구, 하키와 같은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놀이가 만들어집니다. 또 아빠가 아이와 함께 종이 공으로 신나게 놀다 보면 새로운 놀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쑥쑥 나오게 되지요. 퇴근해서 다 쓴 종이를 구겨서 슛~골인! 종이 공 농구를 아이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요?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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