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초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도내 불법폐기물은 3만 2천400t이었다. 그동안 2만 4천200t을 처리하고 현재 영암 등 7개 시군 13곳에 방치된 8천200t과 추가 발생한 1천550t 등 총 9천750t의 불법폐기물이 방치돼 있다.
전라남도는 각 시군과 상시 점검체계를 가동, 불법폐기물의 추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법 폐기물이 방치된 시군과는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긴급 수의계약 허용과 공공처리시설 반입을 유도하고 행정대집행을 위한 소송 법률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폐기물 처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한 일선 시군에서도 행정대집행에 소요되는 처리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 경찰과 협력해 발생 원인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폐기물 처리 비용을 최대한 징수할 계획이다.
정옥진 전라남도 물환경과장은 "불법 폐기물이 도민 건강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든 역량을 집중, 연말까지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며 "도민들도 공터, 창고 등을 장기 임대 시 폐기물 방치와 불법 투기를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사항 발견 즉시 경찰서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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