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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방통위원장 "통신사, 이용자보호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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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위원장, 3社 CEO 만나

"최근 시장 혼탁..과열 마케팅 지양"

중소 콘텐츠공급사와 상생도 당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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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용자보호와 중소 콘텐츠공급사(CP) 들과 상생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의 통신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최근 통신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인터넷 기업간 역차별을 해소와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에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줄 것도 주문했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중소 CP들이 망 이용대가 부담을 호소한 만큼 일정 규모 이하 기업에 대한 망 사용료를 낮추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통신 3사 CEO들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중소 CP들을 위한 별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협조도 요청했다.

한 위원장과 통신 3사 CEO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5G 시대 이용자보호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용자보호 최우선 원칙 △소모적 경쟁 지양 및 부당한 차별 금지 △알권리 등 이용자 권리 보장 △사회 취약계층과 어린이청소년 보호 △이용자 피해 예방 노력 등에 뜻을 모았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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