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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고프로, 떨림 방지 강화·360도 촬영 가능한 히어로8·맥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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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 업체 고프로(GoPro)는 신제품 ‘히어로8 블랙’과 ‘히어로 맥스’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고프로는 2002년 미국에서 설립된 카메라 전문 업체다. 극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내구도와 역동적 영상미로 ‘액션캠’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서울웨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토드 발라드(Todd Ballard) 고프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신제품을 소개하며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프로의 중요 시장 중 하나"라며 "고프로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혁신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고프로 신제품 히어로8 블랙(오른쪽)과 맥스(왼쪽).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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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하는 히어로8 블랙은 대표 제품인 히어로 시리즈의 8번째 모델이다. 기존 프레임을 제거하고 접이식 핑거를 도입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무게는 이전 제품보다 14% 가벼워졌다. 코닝 고릴라글라스를 적용한 렌즈는 기존 2mm에서 1mm로 얇아졌지만 강도는 2배 늘었다. 또 전면 마이크 장착으로 오디오 성능을 개선해 바람이 심한 환경에서도 고음질 녹음이 가능하다.

히어로8 블랙은 떨림 방지 기능인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 2.0, 영상 속도 조절 기능인 타임워프(TimeWarp) 2.0을 탑재했다. 하이퍼스무스 2.0은 모든 해상도와 프레임에서 작동한다. 기존보다 작동시 잘려나가는 화면 비율을 줄였다. 이날 공개한 시연 영상에선 달리는 사람은 물론, 뛰어가는 동물들 위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임워프 2.0은 사용자 활동 속도에 따라 촬영 속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옵션을 지원한다.

고프로 맥스는 앞뒤로 렌즈가 달려 있어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고프로 관계자는 "맥스는 히어로 시리즈 카메라, 구체형 카메라, 브이로그에 특화된 카메라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렌즈 하나만 단독으로 사용해 히어로 카메라 스타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360도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맥스에는 1.7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고프로는 이날 히어로8과 맥스에 장착할 수 있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조명 모듈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미디어 모듈은 내장형 지향성 마이크와 외부 마이크용 3.5mm 마이크 포트, HDMI 출력 포트, 콜드 슈 마운트 2개를 갖췄다. 조명 모델은 1m 거리에서 200루멘 및 200럭스로 조명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모듈은 ‘셀카’를 용이케 해준다.

고프로는 기존 고프로 앱과 편집 앱인 ‘퀵(Quik)’을 통합했다. 고프로 관계자는 "퀵을 기반으로 앱을 처음부터 재설계해 편집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설명했다.

고프로 히어로8 블랙은 399달러, 맥스는 499달러다. 미디어 모듈은 79.99달러, 디스플레이 모듈은 79.99달러, 조명 모듈은 49.99달러다.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히어로8 블랙과 맥스는 지난 2일부터 사전 예약 구매를 시작했다. 모듈 액세서리는 12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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