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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40대 싱글女, 남편 대신 동거인을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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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

언젠가는 결혼할 줄 알았다. 어쩌다 보니 마흔을 넘겼다. 대학 진학하며 상경(上京)한지라, 혼자 산 지 어언 20년이 넘었다. 김하나(43)·황선우(42)씨는 계속해서 남편을 찾기보다는 동거인을 택했다. 더 이상 결혼만 바라보며 현재를 유예하지 않기로 했다. 트위터 친구였던 이들은 2016년 12월 공동 명의로 서울 망원동에 30평 아파트를 구입하며 살림을 합쳤다. 이로써 연인도 아니고, 단순한 룸메이트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분자가족’이 탄생됐다. 집 대출금을 함께 갚아나가고 공동 통장에서 생활비를 빼 쓰며, 가사를 분담한다. 2년여간의 동거기를 지난 2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책으로 냈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출간 닷새 만에 5쇄를 찍고 2주간 1만5000부 팔렸다. 현재까지 3만부 넘게 판매됐다. 주 독자층은 30~40대 여성이다.

조선일보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다. 곽아람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와 변진경 디지털편집국 기자가 이 책을 매개로 여성의 경제적 독립, 나아가 ‘여자가 집을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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