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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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문제로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차질 금액이 최대 1조3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누적 8466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원 대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사모채권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 55개의 환매를 중단했는데, 이런 1차 환매 중단 대상 펀드는 6030억원 규모였다.
또 이날 2차로 2436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자펀드 38개의 환매도 추가로 중단됐다. 여기에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급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는 56개이며 잔여 금액은 4897억원이다.
원 대표는 "메자닌 중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 규모는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연기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환매 연기 금액 범위는 1조1539억원에서 1조3363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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