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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관리비 공개 아파트 1000만가구 눈앞…연 2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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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관리비를 공개하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1000만가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리비 규모도 2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관리비를 공개하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2015년 840만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980만가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 또는 중앙(지역)난방방식 공동주택, 주택이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해당한다.

관리비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18조80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20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체 관리비 18조7937억원 가운데 공용관리비는 8조7319억원으로 전체 46.46%를 차지했다.

이어 개별사용료 8조7537억원(46.58%), 장기수선충당금 1조3081억원(6.96%) 등의 순이었다.

공용관리비 8조7319억원 가운데 인건비의 경우 3조2299억원(36.99%), 청소비 1조4710억원(16.85%), 경비비 2조8341억원(32.46%), 기타비용(수선유지비, 승강기유지비 등)은 1조1969억원(13.7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사용료 8조7537억원 가운데에서는 난방비 1조3269억원(15.16%), 전기료 4조5199억원(51.64%), 수도사용료 1조8772억원(21.44%), 기타비용(급탕비, 가스사용료 등)은 1조297억원(11.76%) 등을 기록했다.

한편,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 투명성 제고·건전한 관리문화 정착 도모를 위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학규 원장은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 공개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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